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은 실물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증거입니다. 2024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년 전 1.0%에서 현재 2.1%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고용지표와 물가상승률 또한 경제의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늦어지는 현상은 '끈적이는(sticky) 물가'로 표현되며, 이는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총수요와 총공급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상황은 적절한 경제 활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은 호경기와 불경기의 순환 과정을 겪습니다. 현재는 미국 실물경기의 호조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미루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둔화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심화되면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통화 완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금리인하 지연은 견조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결과이므로 악재라기보다는 경제 순환 과정의 한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