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12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발표한 점도표(Dot-plot)는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3회(7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긴축 기조에서 전환되는 시점으로, 금융시장의 관심이 금리인하 여부에서 인하 횟수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은 물가 안정세와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경기침체 우려 없이 물가가 안정된다면 예상보다 많은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고, 이는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급격한 경기 침체로 인해 금리 인하가 앞당겨진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겠죠.
한편 최근 미국의 광의통화(M2) 잔액이 늘어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를 선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통화량 증가는 물가상승 요인이 되어 오히려 금리 인하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 시점과 폭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물가와 경기, 통화량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시장의 특성상,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세워야겠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의 초점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맞춰져 있는 만큼, 물가 안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 폭 등을 가늠하며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입니다.
또한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금리 하락이 성장주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미국 나스닥 지수의 최근 강세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네요. 물론 실물 경제 회복 여부, 기업 실적 추이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신흥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미국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을 促進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