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싱(earthing)' 또는 '그라운딩(grounding)'으로 불리는 맨발 걷기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0년 미국에서 출판된 <어싱(Earthing)>이라는 책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맨발로 땅을 걸으면 지구의 음전하가 체내에 유입되어 건강에 이롭다는 이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2. 대한민국에서도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황톳길이 조성되고 맨발 걷기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맨발 걷기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3. 맨발 걷기의 주요 건강 효과로는 혈액순환 촉진, 심리 안정, 고유 감각 향상, 발 근육 강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숲길이나 해변에서의 맨발 걷기는 더욱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대전 계족산 황톳길, 경북 문경새재, 울산 황방산 등이 국내 대표적인 맨발 걷기 명소로 꼽힙니다. 해변에서의 맨발 걷기는 '슈퍼 어싱'이라 불리며, 부산에서는 '세븐 비치 어싱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 전문가들은 맨발 걷기 시 천천히 걸을 것을 권장하며,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맨발 걷기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지 말고, 고령자나 당뇨 환자 등 특정 건강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