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도시, '리퀴드폴리탄'의 등장 -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의 전환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이라는 개념인데요.
과거의 도시는 행정구역과 인구수를 기준으로 효율성을 추구했다면, 리퀴드폴리탄은 다양한 구성원이 어우러진 유연한 도시를 지향합니다. 최근 '고향사랑 기부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리퀴드폴리탄 시대에는 '플로팅 세대'처럼 여러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과 발달된 교통,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워라밸의 확산도 이런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죠.
이제 지방 도시는 독특한 문화 자산과 경험을 앞세워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합니다. 정주인구는 줄어도 생활인구가 늘면 도시에 활기가 생기는 것이죠.
리퀴드폴리탄이 되기 위해서는 그 도시만의 시그너처, 경험 설계,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성과 창의성이 꽃피는 성장판으로서의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리퀴드폴리탄이라는 새로운 도시 개념은 지방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유연하고 역동적인 도시로의 변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흐름입니다.
The Rise of 'Liquidpolitan', the Flexible City - A Paradigm Shift in Urban Concept
Amidst the crisis of population decline and local extinction, a new paradigm in viewing cities is emerging. It's the concept of 'Liquidpolitan'.
While cities in the past pursued efficiency based on administrative districts and population, Liquidpolitan aims for a flexible city where diverse members harmonize. The recent popularity of the 'Hometown Love Donation System' is not unrelated to this trend.
In the Liquidpolitan era, lifestyles that seek various experiences while moving between regions, like the 'floating generation', are gaining attention. The digital environment, advanced transportation, and the spread of work-life blending, where the boundaries between work and rest collapse, are also influencing this phenomenon.
Now, local cities must attract people with their unique cultural assets and experiences. Even if the resident population decreases, if the living population increases, the city becomes vibrant.
To become a Liquidpolitan, a city needs its own signature, experience design, and the creation of a sustainable ecosystem. Through this, a city can be created as a growth plate where diversity and creativity flourish.
In the midst of changes in population structure, the new urban concept of Liquidpolitan can be an alternative to inject vitality into local cities. The change to a flexible and dynamic city is a trend that raises even more expectations for the future.